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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본질 벗어난 명칭변경 이슈화 중단해야”

대한통합치과학회 hit 1762 date 2018-12-11

합치과학회 “보존학회 일방적 공표에 유감, 수용불가” 
치과계 합의 깨고 미수련자·학생 전문의 취득 기회 막는 책임 물어야

“통합치의학과 헌소 사태의 본질은 보존학회가 기존 치과계 합의를 깨고 미수련자·학생들의 전문의 취득 기회를 막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마치 명칭만 변경되면 이번 사태가 해결될 것처럼 본질을 빗겨 가는 논의를 거부합니다.”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이하 통합치과학회)가 지난 16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치과계 전문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보존학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치의학과 명칭변경과 인턴제 시행 요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데 따른 것이다. 

통합치과학회 측은 “김철수 협회장 및 치협 헌소대응특위의 헌신적 노력에 대한 협조 차원에서 그동안 보존학회 등이 제기한 의견을 경청하고 대외적인 의견 제시를 자제해 왔다. 그러나 보존학회가 이에 반해 보도자료를 대외에 공표함으로써 사태를 다시 혼란에 빠트렸다”며 “이런 혼란의 원인이 보존학회 책임이라 강력히 주장하며,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앞으로 보존학회와의 어떤 대화도 거부하겠다. 그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에 대한 책임도 보존학회에 있다”고 밝혔다. 

통합치과학회는 보존학회 등이 헌소를 통해 제기하고 있는 사항 중 ‘300시간의 경과규정’, ‘경과규정의 대상’ 등에 대한 시각이 문제 있다고 짚었다. 통합치의학과 전문의가 진행되는 것은 어쩔 수 없어도 대다수가 개원의인 미수련자들과 학생들이 통합치의학과 전문의가 되는 길만은 막겠다는, 치과계 합의를 무시하는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통합치과학회 측은 “다수 전문의가 배출돼 가는 과정에서 미수련자 및 학생들에게도 경과규정에 따른 전문의 취득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다. 치협과 보건복지부 합의에 따른 관련 고시 내용에도 적극적으로 동의해 왔다”며 “이제 우리는 치의학회, 대의원총회, 치협 이사회 및 보건복지부가 합의해 진행하고 있는 통합치의학과 경과규정을 흔들림 없이 진행해 나갈지, 아니면 이미 경과규정에 의해 전문의를 취득한 소수의 기득권자들이 제기한 헌소에 굴복할지 결정해야 할 순간에 왔다. 이에 대한 대응법이 앞으로 치과계 모든 일들을 내부 합의 하에 갈 것인지 매번 헌소를 통해 뒤집기를 시도할지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현중 통합치과학회 회장은 “앞서 헌소대응특위를 통한 보존학회와 논의 과정에서 300시간 경과규정 교육 문제는 고시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기에 우리 학회가 나설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고, 수련교과과정은 보존학회에서 원하는 대로 다 수용했다. 인턴 시행 문제도 11개 전문과가 합의를 보면 따라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과에서는 인턴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안다”며 “이렇게 많은 부분을 수용했는데 이제는 학회 명칭변경 건이 헌소 철회를 위한 최종 사안인 것처럼 몰고 가고 있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윤현중 회장은 “어떤 학회가 자신들의 이름을 바꾸라는데 가만히 있겠나. 경과조치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미수련자들도 과목 명칭이 바뀌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보존학회가 얘기하는 ‘가정치의학과’는 원래 의과에서 가정방문 진료를 목표로 ‘가정의학과’로 추진됐다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고, ‘일반치과전문의’는 용어부터가 앞뒤로 모순이 되는데 말이 되는 제안인가. 이제 우리도 법적인 대응을 고려하겠다. 학회 내 법적 대응법을 모색하는 위원회를 신설해 보건복지부와 치협을 법률적으로 지원하고, 때가 되면 미수련자와 학생의 권리를 지키는 법적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치과계 합의를 지키며 우리 학회원은 물론 미수련자, 학생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 한다. 이를 위해 치협, 헌소대응특위, 보건복지부 뿐 아니라 각 지부와도 의견을 나누며 대처해 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현중 회장 외 이승룡 부회장(법무대응위원회 위원장), 이재원 법제이사, 김석중 법제기획이사, 이강희 공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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