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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Academy of Advanced General Dent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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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가정치의학과’ 절대 수용 못한다

관리자 hit 2869 date 2016-07-02
http://www.dailydental.co.kr/news/article.html?no=94685 치협 ‘가정치의학과’ 절대 수용 못한다 치과계 내부 합의 무시 신설전문과 본질 왜곡 복지부 요식행위 회의에도 강하게 불만 표출 “전국 회원들 한목소리로 힘 모을 때” 안정미 기자 등록 2016.07.01 16:50:27 ■ 명칭변경 관련 기자간담회 “(가칭)통합치의학과를 가정치의학과로 명칭 변경하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치협과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는 지난 6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건복지부에 전달한 ‘(가칭)통합치의학과의 명칭 변경 수용 불가 의견서’를 공개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천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보건복지부가 (가칭)통합치의학과를 가정치의학과로 명칭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긴급히 열렸다<사진>. 치협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 21일, 28일 두 차례 회의에서 (가칭)통합치의학과에 대한 명칭을 검토하고 이를 변경하고자 하는 의사를 타진해 옴에 따라 절대 수용 불가 방침을 결정하고 복지부에 명칭 변경은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지난 6월 29일 전달했다. 통합치과학회도 (가칭)통합치의학과의 명칭 변경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복지부에 전달했다. # 명칭은 치과계 합의안 윤현중 통합치과학회장은 “대학병원 내에 통합진료과라는 명칭 하에 통합치과전문임상의란 이름으로 2006년부터 10년간 350명의 수련 수료자가 배출됐고, 현재 19개 수련기관에서 60여명의 수련의가 교육받고 있다. 또한 치협 주도하에 6000명의 치과의사들이 통합치과전문임상의 수료증을 받아 2년 전부터는 자격갱신 교육과정이 진행중”이라면서 이미 통합치의학이란 명칭이 제도권 하에 공식 통용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 시 치과계 합의를 가장 중요시한다면서 명칭을 바꾼다고 하는 것은 그간의 보건복지부 뜻을 어색하게 만드는 상황”이라며 “역사적으로 통합치의학과만큼 공직과 개원의, 학생까지 통합된 의견을 보인 예가 없다. 학회 인준 시에도 27개 학회의 찬성을 얻어 통과된 바 있다. 치과계 내부의 합의를 무시하고 신설전문과에 대한 본질을 왜곡시키는 행위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통합치과전문임상의라는 용어는 과거 신문광고 및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명칭 공모를 시행하는 등 이미 회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것”이라며 “1.30 임총 의결과 배치된 입법예고를 발표한 데 이어 총회 당시 결의된 통합치의학과 명칭을 현 상황에서 변경하는 것은 치과계의 혼란과 분열만을 초래한다”며 명칭 변경을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의견 수렴을 한 회의에 대해서도 불만이 표출됐다. 당시 4명의 회의 참석자는 K 교수, S 교수, P 교수, L 원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남섭 협회장은 “의과의 경우 가정의학과가 미수련자를 위한 신설과목으로 활용됐는데 치과도 의과와 같은 잣대로 가정치의학과를 사용하자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 또한 통합치의학과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자신들은 하나의 과 전문인데 반해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는 통합된 치의학의 과가 아니냐는 피해의식에서 나온 발상”이라며 “보건복지부가 몇몇 사람의 의견만을 듣기 위해 회의를 한 것은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가정치의학, 학문적 모순 또 보건복지부가 통합치의학을 대체해 도입하고자 하는 가정치의학 용어에 대해서는 학문적 정체성을 왜곡한다고 우려했다. 김철환 학술이사는 “가정치의학과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전문과목명”이라며 “의학 분야 중에 가정의학과인 ‘Family Medicine’은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전문의학 분야인 반면 통합치의학과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Advanced General Dentistry’ 과정의 한글 명칭이다. 가정치의학과로의 명칭 변경은 학문적 정체성을 왜곡하고 앞으로 세계적 학문교류나 발전에 크게 저해된다”고 주장했다. 최 협회장은 “치협은 언제, 어느 때든지 회원의 뜻이 모아지면 열심히 할 자세가 돼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회원들이 모두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극소수 몇 명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회원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최남섭 협회장, 윤현중 통합치과학회장을 비롯 박영섭 부회장, 이성우 총무이사, 김철환 학술이사가 참석해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