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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소식

Korean Academy of Advanced General Dentistry

언론보도

<기고>AGD 자격갱신과 11번째 전문의 필요 (2015.4.17 데일리덴탈)

대한통합치과학회 hit 3011 date 2015-06-08
AGD 자격갱신과 11번째 전문의 필요 2010년 2월에 치협에서 주관하는 AGD라는 제도가 나타나서 한바탕 치과계가 전문의 제도와 맞물려 혼란을 야기하면서 치협 역사이래 회원의 관심과 참여는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내 자신도 AGD 위원의 한사람으로 참여하며 회원들에게 AGD에 대한 가이드 및 협회에서 주도한 제도 정착을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제도의 취지는 좋았지만 너무나도 급작스럽게 성과물을 내고자 하는 바람이었는지 회원들의 반발에 크게 부딪히며 좌충우돌하다 이제 5년이 지나 자격갱신이라는 시점에서 “통합치과전문임상의”라는 수료증에 대한 관심은 점차 멀어진듯 합니다. 당시에 1만2000명 정도 등록에 3년의 교육과정동안 약 6000명이 수료하고 수료증을 발급받은 사람은 5000여명으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현재는 협회에서 주관하고 시행했던 AGD제도를 유지하는 선에서 겨우 명맥만 이어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도를 만들던 당시의 사람들은 크나큰 사명감을 갖고 일했지만 예기치 못한 난항으로 협회에 더 이상 기대를 충족받지 못하고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3년전 AGD와 관련 학회를 창립하여 금년 6월이면 창립 3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인준학회를 위해 나름대로 분주하게 그리고 꾸준히 학술대회를 하고 AGD수련의 및 경과조치 수료자들을 흡수하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대한통합치과학회의 회장 및 임원 이사들의 노력은 눈물겹기만 합니다. 제도 자체는 회원들의 평생교육이 지향점이라 지만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위해 전문의 추진을 협회 및 학회에서 발벗고 나서야 할 때입니다. 과거 출발당시 시간과 금전적인 지출을 하면서 전문의에 불을 붙인 상황에서 뚜렷한 대책을 내 놓지 못한 협회에 이제 AGD 자격갱신이 회원들에게 무슨 의미로 다가오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지난 3월 15일 협회 회관에서 자격갱신을 위한 보수교육을 채우기 위해 참석한 150여명 남짓한 회원들을 보면서 한없이 왜소해져가는 AGD의 현재 상황을 보았습니다. 자격갱신을 위한 시간이 이제부터 시작인 것을 보면 다시한번 자격갱신에 대한 불이 타오를지는 모르겠으나 대다수 수료자들은 현재 고민에 빠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AGD 자격갱신을 해야 하나? 갱신을 한들 무슨 의미가 있나? 불법네트워크척결을 위해 회원들이 성금 모금을 하고 협회에게 힘을 실어 줬듯이 협회도 회원을 위해 해법을 제시해줘야 합니다. 불신은 한순간에 찾아 올수도 있습니다. 현재 전문의 배출이 2008년부터 시행하여 약 2000여명의 치과전문의가 배출되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기존의 선배들을 무시합니다. 현재 전문의들은 제도적 관점에서 보면 전문의를 배출해준 수련기관 및 교수들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 법률상 그들은 전문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말 웃기기도 하고 아이러니컬합니다. 심지어는 임의수련을 하고 교수가 되었던 분들도 공직에 재임용 또는 채용을 한다든지 보직을 맡을 경우에, 2008년 이후 전문의 자격을 가진 회원들에게 채용기회마저 박탈당하고 있거나 보직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현실입니다. 단지, 전문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득권에서 소수정예로 모든 것을 포기했던 선배들은 이제 2000여명의 신규 전문의에게 설자리를 점차 잃어가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협회는 하루빨리 최소한의 교수들만큼이라도 전문의 자격시험응시에 대한 기회내지는 전문의 부여를 해야 하며 더 나아가서는 임의수련자들에게 전문의 기회를 주어야하고 임의 수련기회를 놓친 일반의는 AGD를 통한 일명 가정치의전문의 또는 통합치과임상전문의(보건복지부안의 명칭)를 신설하여 11번째 전문의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 협회가 회원들을 안고 가고 국민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한 봉사입니다. 지금까지 협회가 하지 못한 AGD전문의 문제를, 대한통합치과전문임상의를 수료한 5000여명은 한목소리로 주장하고 나설때 입니다. 대한통합치과학회를 중심으로 이제 우리의 권익을 찾아야 하며 수료한 AGD자격갱신자들은 학회에 힘을 실어줌과 동시에 앞으로 자격갱신을 하는 의미가 헛되지 않고 11번째 전문과목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길 간곡하게 바라마지 않습니다. 자격갱신은 대한통합치과학회에서 인정한 학술대회에서 1년에 8시간씩 보수교육을 받으면 갱신기회가 주어집니다. 다가오는 6월에 대한통합치과학회 주관 학술대회가 있는 만큼 AGD수료자들은 그 기회에 도전하고 단합된 회원의 모습으로 11번째 전문의 길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대한통합치과학회는 바로 AGD를 수료한분들의 학회이고 수료한분들에 의해 존재가치를 인정받는 학회입니다. 지금까지 AGD에 수고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승룡 뿌리샘치과의원 원장 원문출처 http://www.dailydental.co.kr/news/article.html?no=89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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